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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에게는 이 세상 최고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, 부족함 많은 내가 '우리'가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.
Kisli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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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날 뻔했다.

한 사람이 이렇게 생을 마감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
아직 살아 숨쉬는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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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쇳물 쓰지 마라   

 광온(狂溫)에 청년이 사그라졌다.

 그 쇳물은 쓰지 마라. 

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

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

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

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

 바늘도 만들지 마라. 

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?

 그 쇳물 쓰지 말고 

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

 살았을적 얼굴 흙으로 빚고

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

 정성으로 다듬어

 정문 앞에 세워 주게. 

 가끔 엄마 찾아와

 내새끼 얼굴 한번 만져 보자. 하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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